발파작업 중 사고 발생…9명은 탈출해 부상 면해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강원도 정선의 한 갱내에서 발파작업 중 매몰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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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3시 56분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한덕철광 광업소 갱내에서 발포작업을 하다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갱 입구에서 5km 떨어진 500m 지하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돌무더기에 매몰되면서 고립됐다. 사고 직후 철광 내 자체구조대와 소방당국 관계자 등이 구조 작업에 나섰으나 진모(64) 씨 등 3명은 숨졌다.
김모(54) 씨 등 나머지 3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갱내에는 근로자 15명이 작업 중이었으나 나머지 9명은 탈출하면서 부상을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발파작업이 이뤄지면 무게 100t 가량의 돌덩이가 발생하는데 이들 근로자들은 20~30t 돌덩이에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