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발표한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북한이 180개국 중 180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꼴찌를 차지했다.
26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국경 없는 기자회는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 정권이 언론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지금도 해외 언론이 제공한 뉴스 등을 읽거나 듣는 주민들은 강제 수용소로 보내진다고 밝혔다.
한편, RFS는 성명을 통해 보도를 ‘페이크 뉴스(가짜 뉴스)’라고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기자를 ‘국민의 적’이라고 부르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로 들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국가 지도자가 미디어를 민주주의에 불가결한 요소로 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자에 대한 증오는 민주주의에 있어 최악의 위협 중 하나다”라고 힐난했다.
언론자유지수 1위는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미국은 45위, 일본은 67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176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무려 20계단 상승한 43위를 차지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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