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명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에스티큐브는 4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3자배정 유상증자 및 사모전환사채 방식으로 총 420억원을 조달한다. 이번 증자에는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의 The Time-M 사모투자펀드와 코스닥 벤처펀드, 라임자산운용의 코스닥 벤처펀드 등 유수의 전문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에스티큐브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기존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적 가치 평가를 위한 연구데이터 축적,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 경쟁력 있는 항암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진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에스티큐브는 항암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면역관문억제제(Immune-checkpoint inhibitor)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의 근간(Backbone)이라 불리는 PD-L1, PD-1 항체를 비롯하여 CTLA-4, LAG-3 항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Novel targets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면역치료제 확보를 위해 미국의 앰디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조지타운 대학 등 전문연구기관 및 관계사와의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앰디앤더슨 암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항 PD-L1 항체에 대한 연구 내용을 캔서셀(Cancer cell)지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티큐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결과로 성공적인 투자유치가 가능했다”며 “이번 자금 조달로 다수의 파이프라인 및 추가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개발과 임상시험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스티큐브가 가지고 있는 파이프라인들은 First in Class와 Best in Class인 제품인 만큼 다국적 제약사의 관심이 커서 개발과 동시에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업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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