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오는 27~28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23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2일 베이징을 방문한 인도의 수슈마 스와라지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주석과 모디 총리가 27~28일 이틀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 문제와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해 국경 지대인 히말라야 고원 도카라(중국명 둥랑(洞朗))에서 양국 군대가 약 2개월간 대치하며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같은 해 9월 푸젠(福建)에서 열린 중국, 인도 등 신흥 5개국(BRICS) 정상회담을 계기로 긴장이 완화됐다.
지난해 9월 BRICS 정상회담에서 만난 인도 모디 총리(왼쪽)와 중국 시진핑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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