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성장잠재력 확충 설명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 3대 신용평가사를 차례로 만나 남북 관계 개선 등 최근 한국경제 동향을 설명했다. 그동안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준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3대 신용평가기관인 S&P, Fitch, Moody's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김동연 부총리는 다음 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남북 관계 개선 등 진전된 내용은 신용평가사에 신속하게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IMF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4월 21일 오후(현지시간) 페어몽 호텔에서 제임스 맥코맥 피치(Fitch)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신용평가사는 최근 북한과의 관계 개선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용평가사는 이어 향후 예정된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아울러 한국 경제 동향 및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운용과 구조개혁 등 정책적 노력을 병행한다고 강조했다.
신용평가사는 한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