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Temasek) 홀딩스가 중국 하이난 항공(HNA) 그룹 지분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HNA그룹이 지난해 매입한 미국 뉴욕시의 한 건물 [사진=블룸버그] |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같이 전했지만 그러나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테마섹이 HNA 지분을 매입한다고 해도 항공사의 소수 주주로만 부상할 거라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테마섹과 HNA는 지난주, 항공술과 로지스틱스에 대한 파트너십 제안서에 서명했다.
HNA 내부 상황에 대해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도 테마섹이 잠정적인 투자자라고 알렸다.
앞서 HNA는 무리한 해외 인수·합병(M&A)으로 막대한 부채를 떠안게 돼 올해 초부터 미국 전역에 있는 건물 매각에 나서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이 기업은 1850억2000만위안(한화 약 31조4904억원)의 단기 부채를 졌는데 이는 현 수익과 자산으로 충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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