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 가입을 위한 일정에 들어간다.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사진=한국철도공사> |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오는 15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번 회의에는 러시아, 중국, 베트남을 비롯해 22개국 철도기관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OSJD는 북한, 러시아, 중국, 폴란드, 슬로바키아, 알바이나,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정회원 28개국과 제휴 회원 44개 철도회사로 구성된 철도협력기구다. 현재 코레일은 제휴 회원으로 가입돼 있지만 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지 않아 활동에 제약이 있는 상태다.
오영식 사장은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OSJD 정회원 가입 지지와 대륙철도 진출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회원사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한국이 OSJD에 가입할 경우 다양한 경제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입국의 철도운영시스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고 철도 운송과 관련된 의사결정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OSJD 가입은 훗날 대륙철도를 운영하는 데도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오 사장의 사장단회의 참석이 오는 2019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34차 OSJD 회의로 이어져 한국의 OSJD 가입 노력에 힘이 실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