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지난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선 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5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가 16일 발표한 2017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과 주가등락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결산실적과 주가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실적이 호전된 상장사들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코스피 수익률 20.63%을 상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이 증가한 424사의 주가는 평균 21.97% 올랐으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281사는 30.22% 상승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281사는 26.06% 올랐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186사의 주가는 평균 36.69%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된 21사의 주가는 평균 51.24% 급등했다.
매출액 상위법인들의 주가등락률을 살펴보면 매출액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1월2일 종가 대비 올해 4월 11일 종가 기준 전년대비 35.35% 올랐다. 한국전력공사는 -21.53% 하락했으며 현대차 -0.26%, 기아차 1.48%, LG전자 107.36% 등 혼조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이 많은 상장사들의 경우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77.29%, 포스코 25.34%, 롯데케미칼 11.06%, SK이노베이션 37.41% 각각 올랐다.
실적이 악화된 상장사들의 주가는 코스피 수익률(20.63%)에 못미쳤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348사의 경우 평균 6.32% 상승에 그쳐 코스피 평균 수익률과 -14.31%p 갭을 보였다. 매출액이 감소한 205사의 주가는 평균 코스피 수익률 대비 -13.92%p, 순이익이 감소한 348사는 -10.95%p 못 미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137사의 주가는 평균 9.52% 상승해 11.11%p 떨어졌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전환된 27사는 9.45% 상승해 11.18%p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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