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것보다 더 나을 경우에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참모들에게 TPP 재가입 가능성 검토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수 시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거래보다 훨씬 더 나을 경우에만 TPP에 참여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TPP의 11개국 중 6개국과 양자 거래를 맺었고, 또 그 국가 중에서 가장 큰 나라이자, 몇 년 동안 무역에서 우리를 강타한 일본과 거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TPP에서 탈퇴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게 TPP 재가입 문제를 살펴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