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전국 입주경기 실사지수(HOSI)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HOSI 전망치는 70.4로 전월대비 3.4p 하락했다. 최근 3개월 연속 70선을 기록했다.
입주 여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방 광영시와 수도권까지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는 19개 단지(1만2811가구)에 달한다. 부산은 8개 단지(302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대규모 단지가 입주하는 지역은 모니터링과 입주 지원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주택산업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달 HOSI 100선을 회복했던 서울지역은 이달 91.8로 하락했다. 그 외 지역은 50~70선에 그쳤다.
광주(58.3, 28.1p↓)와 인천(70.4, 24.5p↓), 부산(66.6, 24.3p↓), 대구(70.0, 16.2p↓)도 전월대비 HOSI 전망치가 10p이상 하락한 지역이다.
주산연 박홍철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자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까지 입주경기가 악화하고 있다"며 "입주 물량이 많은 경기와 부산에서 입주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