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김형락 기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심화된 가운데 주식시장의 '러너스 하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사하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김민경 기자> |
한국거래소는 7일 증시 개장 62주년을 기념해 금융투자인 및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제 12회 불스레이스 마라톤 대회'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했다.
올해 불스레이스는 증권종사자 모두의 바람인 증시의 지속적 상승 염원을 위해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을 행사슬로건으로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및 가족 등 8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주식시장 성장의 원동력은 자본시장 최일선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4만여명의 금융투자인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고 대회사를 시작했다.
이어 "마라톤같은 장거리 달리기를 할때 나타나는 '러너스 하이'는 더이상 달릴 수 없을 것 같은 극한의 고통을 견디고 나면 새로운 힘과 자신감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본시장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칠 수 있지만 금융투자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처한다면 시장도 새로운 활력으로 가득한 러너스 하이를 맞이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증시활황 기원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5·10km 마라톤을 비롯, 각 사 응원전, 헬스케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하며 금융투자인 모두가 함께하는 한마음 어울림마당을 만들었다.
거래소는 이번 대회 참가비 전액과 거래소 등 총 14사의 후원금(1억5551만원)을 소외계층 어린이 교육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기부했다.
기부금을 전달하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좌) <사진=김민경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