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7~8월 중 제16회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대학생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모의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국은행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정책 결정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국내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4명이서 1팀을 구성하여 참가할 수 있다. 팀 구성원들의 소속 대학에는 제한이 없다. 단, 휴학 및 졸업 유보 중인 학생은 팀당 1인으로 제한된다.
참가팀의 지역 예선 출전 지역은 팀원이 재학 중인 학교의 소재지를 기준으로 다수가 포함된 지역을 원칙으로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 사이에 팀을 구성해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참가 신청서와 함께 '기준금리 결정(8월 통화정책방향)'의 내용, 주요 근거 등을 기술한 설명자료(20페이지 내외, 최대 25페이지)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설명자료는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서면평가가 이뤄지는 예심을 거치게 되며 7월 12일 한국은행 홈페이지, 개별 이메일 등을 통해 그 결과를 공지한다.
예선대회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의 6개 지역에서 오는 7월 25일부터 26일 사이에 열린다. 결선대회는 각 지역 예선대회 최우수팀 및 서울 지역 우수팀 등을 대상으로 8월 중순경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및 장소는 별도 공지된다.
예선대회에선 팀별로 기준금리 결정 내용을 발표하고 심사위원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선대회는 팀별로 8월 기준금리 결정 내용을 발표하는 것에 더해 2팀이 1개조를 이뤄 통화정책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찬반 토론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예선대회와 결선대회별로 입상팀에 대해 한국은행 총재 표창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결선대회에 진출한 학생들에게는 향후 5년간 한국은행 신입행원 채용 시 서류전형 우대의 특혜가 주어진다.
참가자 이외의 학생, 학부모, 일반인도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지역 예선 및 전국 결선대회 참관이 가능하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