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위너 "'EVERYD4Y', 저희 영역을 조금 더 확장시켰어요"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11:26

최종수정 : 2018년04월06일 15:30

[뉴스핌=이지은 기자] 4년 만의 컴백. 날짜도 4월 4일로 맞췄다. 한국에서는 4라는 숫자가 썩 달갑진 않지만, 위너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들에게는 마치 행운의 숫자 ‘7’과도 같은 숫자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시 한 번 롱런의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위너가 4월 4일 4년 만의 정규앨범 2집 ‘에브리데이(EVERYD4Y)’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12곡이 수록됐으며, 전곡 멤버의 자작곡으로 실렸다. 앨범 동명 타이틀곡 ‘EVERYDAY’는 세련된 팝과 트렌디한 트랩 장르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매일을 재기 발랄하게 풀어낸 돋보이는 노래다.

“4년 만에 정규 2집이에요. 12곡을 저희 멤버들 모두 자작곡으로 채웠죠. 위너의 예술관과 세계관이 모두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내 새끼’같은 느낌이 강해요.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떨리고, 기대도 돼요.” (이승훈)

“저희가 공백기도 곡 작업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을 간 적도 없어요. 어느 타이밍에도 곡이 나올 수 있게, 총알을 장전해 놓고 있는 편이죠. 요즘 음악 시장이 빨리 변하는 시기라, 싱글도 감사한데 양현석 회장님이 정규앨범으로 가자고 해주셔서 너무 뜻밖의 기쁨을 맛봤어요.” (송민호)

이번 앨범에도 역시 숫자 ‘4’는 빠지지 않는다. 4년 만에 나온 정규앨범이 4월 4일 발매됐다. 그리고 타이틀곡에도 숫자 4가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저희가 작년 4월 4일에 ‘릴리 릴리(REALLY REALLY)’로 정말 큰 사랑을 받았어요. 저희한테는 너무 좋은 기억이었거든요. 4라는 숫자가 많은 분들의 인식에는 유쾌한 숫자는 아닌 것 같은데 저희는 너무 잘 됐고, 감사하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에요. 그래서 작년과 같은 에너지를 이어가고 싶었어요.” (강승윤)

위너 멤버들은 ‘에브리데이’가 ‘릴리 릴리’만큼 잘 될 거라는 예상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예상 외로, ‘에브리데이’는 7개 음원차트(5일 오전 8시 기준, 멜론·엠넷·벅스·네이버뮤직·지니·소리바다·올레뮤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타이틀곡이 ‘릴리 릴리’만큼 잘 될거라는 예상은 멤버 그 아무도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들어주실 거라는 기대는 있죠(웃음). 이번 앨범을 통해 트랩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을 했고, 분명 이질감도 있으실 거예요.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활동 반경과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 목표에요. 앨범 자체가 팬 분들을 위해 쓴 곡이 많아서, 선물 같은 앨범이었으면 좋겠어요.” (강승윤)

“사실 이번 노래가 너무 세련됐고, 너무 좋은데 양현석 회장님이 좋아하실지 의문이었어요. 너무 트렌디하거나, 대중들이 들었을 때 어렵다고 판단하실까봐 이 곡이 앨범에 수록될 수 있을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곡이 너무 좋다고 해주셨어요. 진짜 이렇게 칭찬을 많이 받은 적도 처음이에요. 하하.” (이승훈)

정규 2집인 만큼 멤버들의 자작곡 12곡이 꽉꽉 담겨 있다. ‘에브리데이’는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타이틀곡이 됐다. 하지만 멤버들이 각자 애정이 조금 더 담겨 있는 곡은 따로 있었다.

“11번 트랙 ‘레이닝(RAINING)’이 애착이 가요. 제가 쓴 첫 작업물이거든요. 한국에서 먼저 발표하고 싶었는데 일본에서 먼저 발표하게 됐어요. 저한테는 첫 완성품 같은 곡이라 애착이 가요. 사실 앨범 전곡이 저희한테는 아픈 손가락이에요. 그래서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승훈)

“저는 2번 트랙 ‘에어(AIR)’가 가장 좋았어요. (강)승윤이가 팬클럽 ‘이너써클’이 선물로 주신 디퓨저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한 곡이에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도 만족스럽게 나왔어요.” (송민호)

“저는 9번트랙 ‘무비 스타(MOVIE STAR)’에요. 가사가 정말 너무 좋아요(웃음). 어느 누가 들어도, 자신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저한테도 들어맞는 얘기인 것 같고요. 추천 드리는 노래입니다. 하하.” (김진우)

“저는 개인적으로 ‘여보세요’가 끌려요. 굉장히 재밌는 곡이에요. 끝까지 들어보시면 아마 헛웃음이 나실 거예요. 재밌게 작업했고, 서브 활동 곡으로 밀고 싶은 만큼 준비를 많이 했어요. 이 노래는 정말 끝가지 들어보셔야 그 재미를 아실 수 있어요.” (강승윤)

정규 2집에 수록된 곡들은 4년 전에 쓴 곡도, 2년 전에 쓴 곡도 담겨 있다. 그러다보니 이들의 성장과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이번 ‘EVEYD4Y’로 듣고 싶은 평가는 비주얼적인 부분이 아니라, 정말 앨범에 대한 이야기라고.

“멋있다, 잘생겼다는 말도 좋지만 이번에는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정규앨범을 사실 너무 오랜만에 냈잖아요. 사실 저희를 좋아해주시고 음악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 외에 전곡을 듣는 게 힘든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서 아픈 손가락들도 들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땀고 노력이 들어가 있어요. 헤헤.” (송민호)

“4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곡들이 세련돼졌어요. 저희는 음악을 할 때 허투루 하는 건 없어요. 가사를 풀어낼 때도 가볍지 않게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게 쓰고 있어요. 이번 앨범은 1집 앨범 같은 발라드, 미디엄 템포의 곡도 있어요. 정규 2집은 시도하지 못했던 영역을 조금 더 확장시킨 느낌의 앨범이에요. 제가 팀의 리더로서 위너를 봤을 때 그 자리에 멈춰있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했고, 전보다 나은 위너가 되기 위해 노력했죠. 똑같은 음악을 한다는 얘기도 들은 적도 없어요. 지금처럼 계속 발전하려고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앨범이라는 얘길 듣고 싶어요.” (강승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