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낮에 초등생 붙잡고 인질극 벌인 혐의
경찰 "범죄의 중대성, 재범 위험성, 증거인멸 우려"
[뉴스핌=고홍주 기자] 서울 방배초등학교에서 초등생 한 명을 인질로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던 2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4일 법원에 출석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인질극을 벌여 체포된 양모씨가 방배경찰서로 이송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피의자 양모 씨(25)에 대한 영장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14분께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법원에 들어선 양 씨는 아무말 없이 영장심사가 이뤄질 319호 법정으로 향했다.
양 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39분께 서울 방배초등학교에 무단침입해 4학년 여학생 A(10)양을 붙잡고 “내가 억울한 게 있다. 기자를 불러달라”고 난동을 피우다, 낮 12시43분께 현장에서 체포됐다.
양 씨는 경찰 조사에서 국가유공자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4일밤 결정된다.
[뉴스핌 Newspim] 고홍주 기자 (adelan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