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콘텐츠라이선싱 전문기업 대원미디어(대표 정욱, 정동훈)는 창작애니메이션 TV시리즈 ‘GON’이 중국 국영방송 CCTV 아동채널(ch14)에서 4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4회 연속 방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GON’은4일 약 2년만의 재방영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한시간동안 4회 연속 방영될 예정이다. CCTV 아동채널(ch14)는 하루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중국 최대의 전국구 아동채널이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2016년 2월 27일 창작애니메이션 ‘GON’의 첫방송을 시작으로 자체 콘텐츠를 통한 중국 콘텐츠 시장에 진출했다. 5월에 재방송을 하고, 11월 중국합자회사 ‘가성문화산업발전유한공사’를 설립 및 인허가를 받는 등 순항했으나, 한중관계의 급격한 변화 및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부지확정, 배치 등의 영향으로 방송과 유통을 포함한 공개적인 활동에 제한을 받아왔었다.
2017년 한국 콘텐츠의 중국 규제가 심화되는 가운데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동영상 채널 중 메이저 동영상 사업자인 아이치이, 유쿠, 튜더, LeTv 등 다수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GON’ 애니메이션을 지속적으로 노출해왔고, 중국 국영방송 CCTV와 관계를 유지하며 CCTV 설 특집 프로그램 “설을 쉽시다”에 ‘GON’ 캐릭터가 협찬하며 출연하여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캐릭터 인지도를 높여왔다.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에 있어서도 내실을 다지며 캐릭터 상품의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다. 가방, 퍼즐 등 중국업체와의 캐릭터 사용과 관련된 계약이 진행중이고, 과거 국내입찰업체와도 화장품, 식품, 퍼스널케어, 주방용품, 유아용품 등에 대한 재계약이 협의 완료되어 진행중에 있다. 국내 대형식품업체와는 어린이날 특집 기획상품으로 스낵, 젤리 및 종합 과자세트 등에 ‘GON’ 캐릭터 사용에 대한 계약이 완료돼 중국 내에서의 ‘GON’캐릭터 상품의 유통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에서의 ‘GON’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은 디지털 시장으로도 진행되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어 검색엔진이자, 중국 메이저 포털 사이트 ‘바이두’와는 타자입력 어플리케이션에‘GON’이모티콘 42개를 순차적으로 노출시켜 디지털 생활에서 ‘GON’을 친숙하게 사용하게 하고 동시에 캐릭터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한중관계가 아직 ‘해빙’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정치적 해소에는 못미치는 상황이지만, 대원미디어와 중국파트너 고합과의 파트너쉽, 고합과 CCTV 내부인사와의 관계 형성으로 어려웠지만 방송을 재개하게 됐다”며 “우선 공중파방송이 먼저 진행되지만, IPTV를 통해서도 ‘GON’ 애니메이션의 시청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티몰’과 ‘징동닷컴’ 등 중국 메이저 온라인 쇼핑몰에‘GON브랜드샵’을 오픈하여 캐릭터 상품의 생활화를 선도해 나가겠"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