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지난해 코넥스 IT업종의 실적 개선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8.5%, 160.2% 증가하면서 코넥스 시장 실적 견인을 주도했다.
<자료=한국거래소> |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2017 사업년도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개별·별도기준 재무제표 대출 대상 117사의 작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1442억원, 11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0%, 31.6%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흑자(167억원)에서 소폭 적자(-44억원) 전환했다.
이번 실적분석은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143개사 중 117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감사의견 비적정 7개사와 자본잠식 발생한 18개사, 매출액이 없는 1개사 등 26개사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대상기업 117사 가운데 68개사가 흑자를, 49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거래소> |
업종별로 살펴보면 IT관련 및 바이오업종이 53.0%(62사)를 차지했다. 특히 IT업종 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익이 전년대비 각각 18.5%, 160.2%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의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코넥스 상장사들의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율은 전년대비 0.5%p 증가했으나 매출액순이익율은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2.1%p 감소한 120.3%을 기록해 재무안전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