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주택산업연구원> |
[뉴스핌=이동훈 기자] 4월 주택사업 경기가 전달보다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주택건설산업연구원은 이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2.7로 전월대비 28.8p 하락했다고 밝혔다. HBSI가 85 초과~115 미만이면 보합국면, 25 초과~85 미만은 하강국면으로 구분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지수는 90선을 회복했으나 이달에는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불안 요소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대비 12.2p 하락한 87.8을 나타냈다. 부산과 인천, 대구, 광주는 전달대비 30p 정도 하락하면서 50선을 기록했다.
강원과 충청, 전북, 제주지역은 40선에 불과했다. 특히 강원지역은 40.9로 전국에서 주택사업 경기가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전망은 재개발 88.8(전월대비 12.3p↓), 재건축 87.7(14.5p↓), 공공택지 92.5(16.6p↓)로 모두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주택산업연구원 황은정 책임연구원은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실적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자 이달 HBSI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대출 규제 강화와 양도세 중과 시행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