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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바이오진단 개발팀 출범…"체외진단 승산 있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5:00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5:00

포항공대 바이오 전문 기술·ICT 융합해 사업화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3일 오후 2시0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사업으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에 본격 속도를 낸다. 조만간 바이오진단 개발팀을 출범,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피 한 방울로 수십 가지 병을 알아내는 ‘초정밀 체외 진단’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포항공대가 바이오 진단 기술을 개발하면, 포스코가 여기에 ICT‧빅데이터 까지 연결해 사업화 하는 방식이다.

앞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31일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바이오 산업 진출을 앞두고 여러 가지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그동안 바이오 부문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온 포항공대와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3일 포스코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음달 바이오 관련 전문 인력 10여명으로 ‘바이오진단 개발팀’을 출범, 신사업부 산하에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진단 개발팀이 포스텍에서 개발한 체외진단 기술에 대해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신사업부서에서 이를 신규 사업으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달 중순부터 바이오 소재, 의료기기, 신약, 유전체, 뇌 과학 분야 경력자를 충원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10여명 수준의 인재를 모집하고 있고, 포스텍이 아닌 본사 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주목하는 바이오 진단 시장은 크게 체내진단과 체외진단으로 나뉜다.

체내진단은 신체를 들여다본 뒤 질병이 있는지 판별하는 방식으로, 초음파, 내시경,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진단키트로 대표되는 체외진단은 혈액, 침, 대·소변 등을 통해 질병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번거롭거나 고통스러운 과정 없이 정밀기기를 통해 간편하면서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고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관련업계에선 체외진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해당 시장 규모도 2017년 647억 달러(68조5100억원)에서 2020년 718억(76조290억원) 달러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포스코와 포항공대는 체외진단 시장의 잠재력을 눈 여겨 보고 한독 등 관련 전문기업과 지난해 말 부터 기술 교류를 해 왔다. 특히 지난 2016년 9월 준공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일반 빛보다 100경배 밝은 빛을 내뿜어 단백질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는 데 용이한 장치다. 이를 이용하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거나 맞춤형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 

포항공대 고위 관계자는 “바이오 진단 시장은 전문설비와 기술, 마케팅까지 두루 잘해야 하는 분야기 때문에 인력을 수시 충원하고 필요한 설비도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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