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6,37%로 상승..순이익률은 2.98%로 하락
[뉴스핌=김민경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36%에 해당하는 397개 기업이 적자를 시현했다. 중견기업을 제외한 모든 소속부에서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하락했으며 특히 기술성장기업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료=한국거래소> |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7 사업년도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개별·별도기준 재무제표 대출 대상 1105사의 작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8조9722억원, 8조217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97%, 17.27%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3조8490억원을 기록해 1.41% 감소했다.
1105사 중 64.07%에 해당하는 708사가 흑자를, 나머지 397개 기업은 적자를 시현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성장기업을 제외한 모든 소속부에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증가했지만 중견기업을 제외한 모든 소속부에서 순이익률이 감소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63.14%로 전년 대비 3.34%p 감소해 재무건전성은 다소 높아졌다.
<자료=한국거래소> |
소속부별로 살펴보면 우량기업 312사의 경우 74조5810억원의 매출액을 거둬 전년대비 8.13%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8.97% 늘었으나 순이익은 0.91% 소폭 감소했다.
벤처기업 264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12.52%, 20.6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1.63% 감소했다.
중견기업 443사와 기술성장기업 50사는 적자지속했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3%, 영업이익은 79.05%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기술성장기업은 전년대비 6.06% 증가한 8180억원의 매출액을 시현했지만 나머지 이익지표는 모두 적자지속했다.
업종별로 보면 IT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9.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1.44%, 42.33% 늘었다. 특히 IT하드웨어 업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90.50%, 144.46% 큰 폭으로 증가해 업종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비(非) IT업종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7%, 5.81%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3.16% 감소했다. 건설, 기타서비스, 농림업의 경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나 제약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02%, 9.64% 증가, 순이익은 5.24% 감소했다. 금융, 오락·문화, 운송업은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