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 639개사, 별도 기준 매출 1100조..전년비 9.46%↑
영업이익 및 당기순익 101조·79조..전년비 각각 48.9%·57.6%↑
[뉴스핌=최주은 기자] 지난해 금융업종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증권업종 실적이 두드러지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39개 상장법인의 지난해 실적을 결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상장사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1100조원으로 전년 대비 9.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101조원과 79조원으로 전년대비 48.86% 및 57.60% 늘었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비중 14.71%)를 제외할 경우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938조원으로 전년대비 7.70%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21.91%, 30.43% 늘었다.
<자료=한국거래소> |
이 가운데 금융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려졌다. 영업이익과 순익은 전년대비 각각 48.3%, 20.5% 증가했다. 특히 증권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익이 각각 77.4%, 7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건설, 기계, 운수창고 등 3개 업종은 흑자전환했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서비스, 섬유의복, 의약품, 유통, 철강금속 등 7개 업종은 흑자폭을 키웠다.
또 전기가스, 운수장비, 의료정밀, 음식료품, 화학, 통신 등 6개 업종은 흑자폭이 감소된 반면 종이목재는 적자 전환했다. 총 505사(79.03%)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134사(20.97%)가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 매출은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15개 업종이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 2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66.59%로 2016년말(70.33%) 대비 3.74%p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연결 기준 533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은 1823조원으로 전년 대비 9.96%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28.17%, 40.12% 늘었다.
<자료=한국거래소> |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3.14%)를 제외할 경우, 연결 매출액은 1584조원으로 전년 대비 8.7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94%, 22.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