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릴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 3~4일 150명 모집
[뉴스핌=김세혁 기자] 서울시가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서울시> |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2일 오후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멍때리기’를 가장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현대미술작품(퍼포먼스 아트)다.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결코 무가치한 행위가 아니라는 일종의 반발심에서 시작됐다.
대회 창시자인 아티스트 웁쓰양의 개회 퍼포먼스로 막이 오르는 올해 대회에서 시민들은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다만 승부를 내는 대회인 만큼 멍 때리기만의 특별한 평가 기준은 올해도 적용된다. 15분마다 측정한 참가자들의 심박 그래프와 현장에서 던진 시민들의 표를 합산에 1, 2, 3등을 뽑는다. 심박 그래프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하향곡선을 나타낼 경우 점수를 받는다.
수상자에게는 한강과 어울리는 특별한 상장이 돌아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인증서를 수여한다.
신청기간은 3일부터 4일까지이며 접수는 홈페이지(www.spaceoutcompetition.com)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INT.spaceout.competition)으로 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10일 발표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을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