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자율주행 선도기업 넥센테크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엔디엠(NDM)’이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특히 전시와 컨퍼런스 주관기관을 분리해 전시는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컨퍼런스는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각각 담당한다.
이번 엑스포는 외연 확장 차원에서 기존 전기차 중심의 전시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이 들여올 예정이며, 약 5만여명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기간도 종래 3월에 개최되던 것을 올 해는 전기차의 날이 있고 관광객이 자주 찾는 5월에 열기로 해 그 어느 때보다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회 엑스포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쉐보레), 세미시스코, 대림자동차, 삼성SDS 등 148개 기업이 참가했다.
엔디엠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자사가 확보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시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다양한 컨퍼런스를 통해 정부 지자체 및 유수 기관과의 기술 교류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 이슈로 인하여 정밀지도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엔디엠이 보유한 미국 카메라(CARMERA)의 3D 맵핑(Mapping) 기술력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엑스포에서는 고정밀 지도 분야의 강자인 ‘히어(HERE)’보다 한층 우위에 있는 카메라의 기술력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넥센테크는 지난 1월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 자회사 ‘엔디엠(NDM)’을 설립하고, 이와 파트너십을 맺은 ‘우모(UMO)’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카메라의 정밀지도 기술과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각종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아폴로(Apollo)’의 자율주행 핵심 주문 명령체계 기술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 같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넥센테크는 지난 2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테스트베드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이번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지금껏 엔디엠을 통해 확보한 우수한 기술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선도기업으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