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 북악스카이웨이1교, 안전문제로 9일 철거
차량통행 전면 통제..1162번 버스 그대로 이용 가능
[뉴스핌=김세혁 기자] 오는 9일부터 서울 북악스카이웨이1교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북악스카이웨이1교 공사 후 조감도 <사진=서울시> |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후 시설물로 지정된 성북구 북악스카이웨이1교의 철거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9일 오전 9시부터 이 곳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북악스카이웨이1교를 지나는 차량은 공사가 완료되는 올 10월까지 임시가교로 통행해야 한다. 1162버스 역시 임시가교로 통행하나 정류장은 기존과 동일하다.
폭 8.3m, 연장 60m 규모의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습격사건 이후 서울 북방의 군사 및 관광도로 용도로 조성됐다. 성북구 정릉제2동 544-1번지 일대에 공사를 시작해 1970년 4월 15일 준공됐다.
50년 역사를 가진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2014년 5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D급을 받아 긴급보수를 받았다. 시는 이후 노후 시설물에 대한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교량 전체를 개축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2016년 6월부터 교량하부와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토지 및 건물 보상협의에 나섰으며 지난해 12월 이주 및 건물철거를 완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