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국내 기관의 투심이 살아나면서 코스피 지수가 2440선까지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48포인트, 0.39% 상승한 2445.8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54.10으로 출발해 오전중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마감 무렵 2445선 근처에서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5억원, 1684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국내 기관이 2889억원 가량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51억원, 비차익이 482억원 가량 순매수로 총 533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95%)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종이·목재(2.58%), 유통(2.15%), 비금속광물(1.74%) 등도 강세였다. 운수장비(-2.03%), 철강 및 금속(-1.9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1.25% 오른 8만1300원으로 마감했고, 아모레퍼시픽(3.26%), 넷마블게임즈(4.08%)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5.71%), 기아차(-2.67%), 현대글로비스(-7.14%) 등 현대차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등의 이슈가 6월까지 유예되면서 미국증시 하락도 잦아들고 반등 시도를 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무역분쟁이나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 등이 단기적으로는 해소되는 모습으로 단기적 안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10포인트, 0.59% 상승한 871.09로 마감했다. 개인이 39억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각각 73억원, 26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펄어비스(5%), 에이치엘비(6.21%), 제넥신(3.91%)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스튜디오드래곤(-3.04%), 텔톤(-8.63%)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