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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정당화한 메모 논란…페이스북 부사장 "실제로 믿진 않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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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원진 기자] 앤드류 보즈워스 페이스북 부사장이 지난해 자신이 쓴 다소 "미심쩍은" 사업 전략 메모가 세상에 드러나자 회사 변호에 나섰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버즈피드(Buzzfeed)는 지난해 페이스북 사내에 떠돌던 보즈워스의 메모를 입수해 이날 보도했다. 메모에는 "사람들 사이를 연결한다"란 페이스북의 좌우명을 근거로 "성장을 위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법적으로는 허용되지 않아도) 정당하다(de facto good). 이용자의 연락처를 가져오는 등 모든 미심쩍은 일들도 포함해서 말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더 많은 대화를 이끌어내려는 일이다. 언젠가 중국에서도 하고 싶은 일도 이런 것"이라고 쓰였다. 이 메모의 제목은 "험악(The Ugly)"이다.

"험악"한 이 메모는 지난 12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 터진 후 시기적절하게 보도돼 이목을 끌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 이용자의 연락처 목록과 정보를 수집해 2015년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에 제공했다.

특히 메모 내용에서는 회사 지도부가 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식이 물질적, 사회적 위험성을 띠고 있다는 걸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보즈워스 부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메모는 자신이 쓴 건 맞지만 당시 이 글을 쓸 당시나 지금이나 실제로 믿는 바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단, 이같은 "어려운 주제"에 대해 인지하고 회사 내에서 논의되길 바라는 바람에서 메모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보즈워스가 메모를 작성했을 당시는 그가 사업전략부 담당자로 있을 때였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에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그와 다른 많은 직원은 작년 보즈워스 메모에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았다"며 "절대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시키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 못 박았다.

이하는 마크 저커버그 CEO의 성명 전문이다.

보즈워스 부사장은 다소 자극적인 말은 많이 하지만 재능있는 리더입니다. 이(메모)는 나를 포함해 회사 대다수가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우리는 절대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시킨다고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좌우명 하나만으론 부족하단 사실을 인지함과 동시에 사람 사이를 더 가깝게 이어주는 것도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는 한 차례 회사 사명 전체를 바꿨고 우리는 이를 지난해 반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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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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