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페이스북이 광고주들이 타깃 광고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툴을 삭제할 방침이라고 포브스(Forbes)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자극적인 다이어트 제품 광고 <사진=테크 가이즈 후 겟 마케팅> |
페이스북은 지난 28일 파트너 카테고리(Partner Categories)라는 광고 타깃팅 툴을 제거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회사는 데이터 브로커들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광고주들이 특정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겨냥한 타깃 광고를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왔다.
정책 변경은 액시엄(Acxiom)이나 엡실론 데이터(Epsilon Data)와 같은 브로커로부터 유사한 데이터 프로필을 가진 이용자를 선정해 광고주에 제공하는 것을 예방한다.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의 페이스북 부사장 캐롤라인 에버슨은 광고 대행사들에게 이 변화는 6개월 안에 시행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페이스북은 또한 브로커들이 광고 캠페인의 성공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익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하는 관행을 없앴다. 페이스북 제품 마케팅 책임자 그레이엄 머드는 이 변화가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사람들의 개인 정보 보호 개선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등 정부 기관은 데이터 분석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지난 2015년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에 페이스북 사용자 수천만명의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보도 이후, 소셜 미디어 회사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