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IB사업에서 강점분야인 부동산‧구조화금융 솔루션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해 IB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권희백 대표는 “한화인베스트먼트 사업양수도를 통해 확보한 중소기업 컨설팅과 투자 노하우를 접목해 중소벤처‧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법인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과로는 흑자전환과 손익 안정성 제고를 들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연결손익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541억원을 달성해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 권 대표는 “특정 사업의 성과개선으로 인한 흑자가 아니라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이 밑바탕에 있었다”며 “2015년 이후 ELS 손실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트레이딩 사업도 ELS운용 안정화 노력과 문제가 됐던 기존 ELS 발행물량이 상당부분 상환되면서 안정화됐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올해 증권업 둘러싼 시장 환경은 초대형 IB 출현과 디지털금융 경쟁 본격화 등 위협요인과 정부의 자본시장 혁신정책 추진으로 인한 금융시장 활성화 등 기대요인이 있다”며 “기존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WM사업은 상품‧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통해 자산관리영업 기반을 확충하고 수익구조를 안정화해 회사 이익의 한 축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홀세일 사업은 기관투자자 컨설팅영업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총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107억원, 영업이익 646억원 등의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사내이사 2명·사외이사 3명)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선임(1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2명)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의안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