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개정증보판
[뉴스핌=박미리 기자] 증권가에는 ‘개미 필패(必敗)’라는 속설이 있다. 개인투자자가 사들인 종목은 반드시 하락한다는 것이다.
개인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이유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게 자금 규모에서 밀리고, 한탕주의식 투자 성향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봉’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기업의 ‘본심’인 공시(公示)를 꿰뚫는 혜안이 필요하다.
지난 23일 출간된 '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 개정증보판'에는 공시 이해력을 키울 수 있는 정보가 담겨있다.
앞서 2013년 출간된 '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은 자금 조달, 구조 조정, 경영권과 지배 구조 개편, 이익 분배 등에 관한 주요 공시를 140개의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최신 사례와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을 심도있게 다루는 데 주안점을 뒀다.
지배구조 개편의 경우, 핵심인 지주사 전환과 기업 분할 후 재상장할 때의 가치 평가 방법, 지배 구조에 생긴 변화가 주식 가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롯데그룹,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의 사례를 통해 상세히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50대 1 액면분할로 ‘황제주’에서 ‘국민주’로 변신한 삼성전자 사례를 비롯해 최신 이슈도 빼곡히 수록됐다.
개정증보판에는 '알쓸신공 : 알아두면 쓸모 많은 신기한 공시' '공시독해 必살기' 등의 코너도 새롭게 선보여 기업 분석의 깊이를 더해준다. 대표적으로 알쓸신공 코너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 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등을, 공시독해 必살기에서는 단리와 복리, 감사인의 감사의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저자 김수헌씨는 1993년 기자 생활을 시작해 중앙일보와 이데일리에서 증권부장, 산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기자 생활 대부분을 경제 전문기자로 활약했다. 국내 대기업의 검은 거래를 파헤친 특종 기사로 두 차례 기자협회 기자상을 수상했다. 2012년 글로벌 글로벌 경제전문기자들과 글로벌 경제분석 전문매체 '글로벌모니터'를 설립했으며, 국내 경제 담당 에디터를 거쳐 현재 대표를 맡고 있다. '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외에도 '기업공시 완전정복', '이것이 실전회계다'(공저) 등의 책을 썼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