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해임에 대해 "대북 정책 등에 특별한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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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버트 맥마스터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해임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미·일 정부 실무자 사이에도 긴밀한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맥마스터 보좌관의 해임으로) 특별한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18일 미국을 방문해 맥마스터 보좌관과 회담했던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도 이날 "얼마 전에 만났던 사이이기 때문에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
맥마스터 보좌관 해임이 대북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미국에 갔을 다시 미 정부 내에 (북핵 문제와 관해) 완전한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봤다"며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외무성 간부는 맥마스터 보좌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존 볼튼 전 유엔(UN)대사에 대해 "핵 문제에 상당히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대북 압력 강화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