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취임 100일 맞은 김성태 "미운털 박힌 야당, 힘들었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18:47

최종수정 : 2018년03월22일 18:47

"제 1야당 한국당 대한 국민들 신뢰·지지 회복하는 게 꿈이자 바람"
"한국당, 개헌안 완벽하게 준비돼 있어…협상은 지도부에 일임"

[뉴스핌=조현정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국민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야당이라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일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작하자마자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의혹이나 통일대교 남단에서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 등 많은 현장이 떠오른다"며 "이 것을 극복하고 이겨내면서 제 1야당인 한국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는 것이 제 꿈이자 바람"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원내대표직 수행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으로 '야당으로서의 체질 개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100일 동안 정말 많이 싸웠고 동료 의원들이 힘들어 할 정도로 많은 현장에서 국민들과 함께 했다. 덕분에 이제 의원들이 야당으로서의 체질을 좀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최상수 기자 kilroy023@

이어 개헌 협상 구상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한국당의 개헌안은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며 "개헌 논의하는 헌법 개정 ·정치개혁 특위에서 각당의 개헌안이 제시되면 더불어민주당이 개헌안을 내는 시점에 저희들도 언제든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부턴 협상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디테일까지 공개하긴 어렵다. 각 정당 개헌안이 헌정특위에 다 올라오는데 비교로 만들어지면서 접근해나가고 또 합의, 조정돼야하기 때문"이라며 "적극적인 개헌 논의를 위해 한국당은 오늘 의총을 통해 지도부에게 개헌 협상과 그 내용의 전권을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가 내놓은 정부 형태 개헌안에 4년 연임제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선 "정치쇼"라고 일축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고 승자독식 폐단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며 "임기 연장에 의한 제왕적 대통령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대통령과 측근 참모들의 접근 방식은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6·13 지방선거에 대비 '홍준표 대표 때리기 토크쇼' 등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하며 "'준표 때리기' 토크쇼를 통해 홍 대표에 대한 기존의 거칠다는 인식을 다 털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언급, "제 별명이 들개인데 들개 조련사로서 배현진을 조련시켜 반드시 지방선거에 꼭 당선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