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개최
[뉴스핌=서영욱 기자] 신혼희망타운과 신혼부부특화단지가 유망 건축가들의 손을 거쳐 임대주택이 가질 수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다음달 '제1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발표한 '공공주택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매년 공공주택 사업물량의 일정량을 설계공모대전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설계 공모 대상지는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A1-2블록(신혼희망타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A2블록(신혼희망타운) ▲울산 중구 다운2지구 A5블록(신혼부부특화단지)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 S1블록(청년주택) ▲서울 중랑구 면목동 도시정비형(공공임대+공공분양) ▲강원 화천군 귀농귀촌형(국민임대)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세대통합형(국민임대+영구임대) 총 7곳이다.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대상지 <자료=국토부> |
이번 공모는 공공주택사업의 종류와 규모를 다양화해 대형건축사무소 외 소형, 신진건축가로 참여폭을 넓혔다. 면목동 도시정비형 임대주택은 여성건축가를 대상으로, 화천군 귀농귀촌형 임대주택은 신진건축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
국토부와 LH는 다음달까지 전문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주제, 참여 자격, 설계 지침, 심사 기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공모전 개최 후 오는 7월 중 당선작을 선정한다. 당선작은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과거에 정부가 공공주택의 양적 공급에만 치중했다면 앞으로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통해 공공주택의 전반적인 질적 수준을 향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