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은 무역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므누신 재무장관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마켓워치와 AFP통신이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호혜 무역을 옹호하기 위해 미국의 이익에서 행동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다른 사람이 대응할 것이라는 위험과 무역 전쟁이 일어날 위험이 항상 있다"며 무역 전쟁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지만, 우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G20 장관들이 회담 최종 코뮤니케(성명)에서 미국의 보호 무역 움직임을 비판하는 대신 "경제와 지정학적 긴장의 고조"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로 한 뒤 나온 것이다.
므누신 장관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신화/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