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CEO] 테슬라상장 1호, 카페24 이재석 대표의 '뚝심경영'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11:42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13:16

"성과 및 실적 기대...자식에게 물려줄만한 주식"
"10년전 주4일 근무 도입...쉬는 게 업무효율성 높여"

[뉴스핌=최주은 기자]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은 레저휴가일입니다. 휴가비 10만원도 나오구요.”(카페24 직원)

레저휴가에 대한 직원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못했던 일,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미뤘던 일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노는 비용’까지 회사에서 지원해주니 직원 만족도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주5일 근무가 완전히 정착되기 전인 2006년부터 10년 넘게 뚝심있게 레저휴가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이 대표는 “레저휴가는 ‘하루 더 쉬는’ 개념보다 직원들에게 최고의 가치인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휴식과 재충전 기회로 삼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김학선 기자 yooksa@

이 대표의 이 같은 뚝심은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1999년 심플렉스인터넷을 설립했다. 하지만 설립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01년 이른바 ‘벤처 빙하기’가 왔다.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절한 타이밍이 벤처빙하기를 버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어려웠던 시기 비즈니스는 공격적으로 하되, 재무 부분은 보수적 스탠스를 유지했다”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투자를 유치할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투자를 받을 때 욕심 부리지 않고 조건이나 딜보다는 타이밍에 주력했다”며 “덕분에 좋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2012년 스카이레이크제4호 0901와 2010 kif 프리미어투자조합로부터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카페24는 올해 ‘성장성 평가 특례 제도’(일명 테슬라)로 상장한 1호 기업. 최근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데 대해 이 대표는 당연한 결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결과적으로 상장과 주가만을 놓고 보면 성공한 케이스다. 카페24는 자녀에게 상속해도 될 만큼 좋은 주식이다. 카페24가 보유한 비즈니스 모델 가치는 매우 크다. 향후 성과와 실적 모두 잘 나올 것이이다.”

카페24는 하반기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일본에 있는 기업이나 개인창업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현지(일본)는 물론 전 세계에 판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고 쇼핑몰 플랫폼에서 나아가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해 페이스북, 구글 같은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업무 제휴도 늘리고 있다. 이 대표는 “이제는 대기업과의 경쟁보다는 산업군과 경쟁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며 “가령 전자상거래가 온라인 뿐만 아닌 오프라인과도 경쟁구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몰 클러스트 안에서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그 안에서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튼튼한 클러스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페24는 지난달 8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했다. 공모가 5만7000원에서 한달 보름만인 이날 장중 10만원을 터치해 주가가 75.4% 올랐다. 특히 최근 2거래일(13, 14일) 동안에만 10.9% 상승하며 기세를 더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