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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 고위급대표회담 3월말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3월16일 17:44

최종수정 : 2018년03월17일 18:28

준비위, 주 1회 회의 진행…'남북관계 진전' 의제 집중
예술단·태권도 시범단 평양 방문 공연, 4월초 추진

[뉴스핌=장동진 기자] 4월 말 개최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이 본격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 대표회담을 3월 말 열자고 북한에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준비위 첫 회의를 주재한 뒤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16일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1차 회의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임 실장은 "(첫 회의에서)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인 평화 정착, 그리고 남북 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을 위한 의제에 집중해서 준비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회담은 당일 회담으로 예상된다. 임 실장은 "협의는 해봐야 안다"면서도 "다만 지나온 과정이 있다. 고위급회담과 실무회담을 착실히 하게 되면 이번엔 당일로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준비위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30~40명 내외의 자문단을 위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 경험을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북특별사절단 방북 시에 합의했던 우리 측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 방문 공연을 4월 초에 추진키로 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표단장을 맡기로 했고 이를 위한 북측과의 판문점 실무회담을 3월 넷째 주 초에 추진할 예정이다.

임 실장은 "준비위는 향후에 주 1회 회의를 진행하고 분과회의 수시로 개최하면서 속도감 있게 정상회담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 개시는 3월 말 고위급회담이 성사되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무논의를 하고 있고 고위급회담이 3월 말로 정해지면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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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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