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마린 르펜이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ront National)의 당대표로 재선출됐다.
르펜 <사진=블룸버그> |
11일(현지시간)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 등에 따르면 국민전선은 프랑스 북부도시 릴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유일하게 당 대표로 입후보한 마린 르펜 현 대표를 차기 대표로 확정했다.
한편 전날 국민전선 전당대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우 참모였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연설해 주목받았다.
배넌은 기자회견에서 르펜 대표의 조카 마리옹 마레샬-르펜을 "전 세계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인물 가운데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국민전선의 마리옹은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로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이모인 마린 르펜보다 더 보수주의자로 분류된다.
작년 그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분간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었다. 다만 방송은 마리옹이 당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혀 왔기에 향후 르펜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