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지난해 공정거래위반 그룹 1위 '현대차·LS'…과징금 1위는 '퀄컴'

기사입력 : 2018년03월07일 15:40

최종수정 : 2018년03월07일 15:40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지난해 공정거래법 위반 사업자 중 현대차와 LS그룹이 최대 반칙왕에 등극했다.

7일 공정거래분야 전문가 모임인 공정거래실천모임이 공개한 ‘2017년 공정거래법 위반 기업 및 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과징금 기준, 계열사가 공정거래관련 9개법 위반을 많이 한 기업집단은 현대자동차로 223억원 규모였다.

그 다음으로는 KCC 163억원, 두산과 한진중공업 각 161억원, LS 25억원, 롯데 16억원, 포스코 15억원, 한진 14억원, 동원 14억원 등의 순이었다.

현대자동차 그룹. <뉴시스>

공정거래 9개법은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약관법, 가맹사업법, 전자상거래법, 할부거래법, 표시광고법, 방문판매법 등을 말한다.

기업집단 법 위반 건수로는 LS가 6회로 가장 많았다. 롯데·한진·애경은 각 4회로 뒤를 이었다. 3회 위반 기업집단은 동원·삼양식품·지에스·한화·현대차, 2회는 넥상스·부영·현대백화점·우방 등이었다.

법인이나 임직원 고발 기준으로는 LS·한진이 각각 2건을 차지했다. 부영·현대차·대원전선·넥상스은 각 1건을 기록했다. 공정위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한 그룹은 현대차(현대제철), 부영(이중근 회장), 대한제강(조사자료 제출거부) 등 3곳이었다.

과징금 기준 공정거래관련 9개법 위반을 많이 한 기업별로는 퀄컴이 1조311억원으로 1위였다. 그 다음으로는 아우디푹스바겐코리아 373억원, 현대건설 217억원, 쇼센미쓰이 169억원, KCC건설 163억원, 한진중공업·두산중공업 각 161억원 등의 순이다.

위반 건수로는 복천식품 9회, 태림에프웰 6회, 동양종합식품 5회, 동일고무벨트·티알벨트랙·서울검사·아거스 각 4회, 고려공업검사·미래상조119·LS전선·지스콥·한국공업엔지니어링·그릭슈바인 각 3회 등의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