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55개 기업, 평창 15개종목 후원..."제대로 평가 못받아"

기사입력 : 2018년03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3월07일 11:02

한경연, "평창 성적은 기업들의 꾸준한 투자 결실"

[뉴스핌=조아영 기자]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에는 기업들의 기여가 컸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꾸준한 후원이 좋은 성적의 자양분이 됐다는 평가다.

한경연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원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총 15개 종목에서 55개 기업이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한경연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은 선수들과 기업들이 함께 만들어나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뿐만 아니라 컬링과 스노보드,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비강세‧비인기 종목까지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기업들의 비인기 종목 지원으로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등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롯데 그룹은 스키 종목에 2014년부터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신세계 그룹은 컬링 종목에 2012년부터 100억원을 지원 중이다. 한라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는 2014년부터 봅슬레이 선수용 썰매 제작을 지원해왔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2인승 팀은 현대차가 개발한 썰매를 사용했다.

LG전자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메인 스폰서로 국내외 전지훈련 및 장비 등을 지원해왔다. 포스코대우도 2011년부터 7년간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을 지원했다.

KT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루지 선수들에게 시뮬레이터를 제공했다. CJ 그룹은 프리스타일 모굴스키, 스노보드 알파인 등 비인기 종목 지원에 앞장서며, 선수들에게 식음료와 간식 및 공연·영화 관람 등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한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빙상을 제외한 다른 종목은 불모지였으나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선전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좋은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