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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사, 전자 지분 10% 초과분 연내 매각

기사입력 : 2018년03월07일 09:40

최종수정 : 2018년03월07일 14:57

삼성전자 지분율, 작년 말 기준 생명 8.23%-화재 1.44%
"생명·화재 중 어느 곳이 지분 매각할지는 미정"

[뉴스핌=박미리 기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계열사가 삼성전자 지분 10% 초과분을 연내 매각할 예정이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대한 법률(금산법)'은 대기업 소속 동일 계열 금융회사들이 다른 회사 지분 10%를 초과 보유할 경우 미리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거나 매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7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최근 삼성전자 지분 10% 초과분을 연내 매각하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 기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은 각각 8.23%, 1.44%로 합산하면 9.67%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고 있어 이 지분율이 올라가게 됐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계획대로 자사주 매입 소각이 이뤄지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연내 10.3%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두 회사는 삼성전자 지분 10% 초과분인 0.3%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 

삼성생명 관계자는"매각 시기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중 어느 회사가 지분을 매각할지 등 구체적 내용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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