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사장 "국산 솔루션 과감한 적용..기반기술 확보"
[뉴스핌=김양섭 기자] 코스콤은 국내 첫 오픈소스 기반 통합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코스콤 R&D 클라우드 오픈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코스콤 R&D 클라우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Platform as a Service)을 합친 통합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누구나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된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정부와 민간에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확보 및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 자리가 4차산업혁명 시대, 클라우드 청사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40년 이상 자본시장 IT인프라를 책임져 온 코스콤은 공공과 자본시장에서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단계적 개발에 착수했고 오늘 코스콤 R&D 클라우드를 오픈하게 됐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보완이 필요했던 일부 기능은 국산 솔루션을 과감하게 적용해 안정성을 높이는 등 협업 의지를 담아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면서 "클라우드 구축과 운용에 필요한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동적인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전했다.
이어 "코스콤은 클라우드를 이용할 경우 전산비용 절감과 업무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겠다"면서 자본시장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해결하고,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클라우드'를 구축해 클라우드가 금융업계에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의 미래 ▲온사이트(On-site) Private Cloud 구축 방안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도입 방안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코스콤은 보안에 민감한 '계정계'는 기존 레거시(Legacy) 시스템을 연동하고, 신속한 개발 및 배포가 필요한 '정보계'는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통적 IT와 클라우드 IT가 결합한 ‘기업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와 증권업계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및 CISO(정보보호책임자), 기업 클라우드 담당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클라우드 도입 환경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6일 ‘코스콤 R&D 클라우드 오픈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정지석 코스콤 사장 <사진=김양섭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