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주간 교육연수 진행
베트남 철도 인프라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뉴스핌=나은경 기자] 베트남 철도 공무원과 전문가에게 한국 철도토목설계를 전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5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4주간 철도연은 베트남 철도 공무원과 전문가를 초청해 철도토목설계 분야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철도연은 한국 철도기술 개발 성과와 경험을 비롯해 철도교량, 터널, 노반, 궤도, 정거장과 같은 철도토목설계 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할 방침이다.
이번 연수는 철도토목 설계분야 심화 강의, 유관기관 방문, 철도현장 견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이 베트남 연수생들의 교육 전문성을 강화해 앞으로 베트남 철도 인프라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철도연 측 설명이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교통부, 교통과학기술연구원, 철도사업관리본부, 교통투자건설컨설팅사에 소속된 공무원과 연구원을 포함해 총 9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한다.
철도연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진행 중인 ‘베트남 교통분야 개발컨설팅(DEEP: Development Experience Exchange Partnership) 사업’의 대표수행기관이다. 이 사업에는 현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교통연구원이 함께하고 있다.
DEEP 사업은 ▲철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철도법제도 컨설팅 ▲교통인프라사업에서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모델 구축 컨설팅과 같은 세 가지 분야에서 베트남 철도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이번 베트남 철도공무원 한국초청연수가 베트남 철도 전문가 육성과 철도기술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이번 연수가 한-베트남 양국 철도산업 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하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