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이 각자 대표체제를 추진한다.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사업부문과 관리부분을 나눠 공동 대표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왼쪽부터)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IB대표(부사장), 김광훈 전 NH투자증권 경영지원총괄부사장 |
이 같은 내용은 농협지주와 협의를 거친 뒤 오는 6일 이사회를 통해 공식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차기 사장 최종 후보도 결정된다.
차기 사장 최종 후보군에는 김원규 현 대표이사 사장과 김광훈 전 부사장, 정영채 IB부문 대표(부사장), 양호철 전 모간스탠리 한국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부문에는 정영채 부사장(IB부문 대표)이, 관리부문에는 김광훈 전 부사장(경영지원총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기 사장은 내부출신으로 모아지는 분위기다.
정 부사장은 2005년 옛 우리투자증권 시절부터 13년 연속 IB사업부 대표를 맡아왔다. 김광훈 전 부사장은 농협금융지주 출신이다. 그는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과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22일 차기 사장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최종 후보 검증작업을 진행해 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