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이 심각한 인력난으로 이사도 제때 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27일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올 봄 이사철에는 심각한 일손 부족으로 인해 희망하는 날짜에 이사를 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일본은 3월과 4월에 기업의 인사 이동과 취직 등으로 이사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3월은 다른 달에 비해 거의 2.5배에 이른다.
이에 대해 이시이 국토교통상은 “인원과 차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사 업체에게 계획적으로 운전기사와 차량 확보에 노력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 업계도 자구 노력에 나서고 있다. 전일본트럭협회는 이사 시기를 분산해 정하도록 가두 등에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거래 기업들에 봄철 인사 이동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의뢰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시이 게이치 일본 국토교통상.<사진=국토교통성> |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