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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욱 로엔 신임 대표 "멜론 가치 무한대...카카오와 시너지 키운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8:01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8:01

2011년부터 멜론 사업 총괄 전문가
카카오와 멜론 시너지에 총력 방침

[ 뉴스핌=성상우 기자 ]로엔엔터테인먼트(로엔)를 이끌 이제욱 내정자가 '카카오와의 시너지 극대화'라는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멜론'을 중심으로 카카오와 화학적 결합의 기반을 다진 만큼, 올해는 양자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진출도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23일 이제욱 로엔 신임 대표 내정자는 "현재까지 구축된 로엔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로엔의 주력 사업인 멜론 서비스를 약 7년간 총괄해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제욱 로엔엔터테인먼트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이 내정자는 오는 3월말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건 의결을 거쳐 정식 대표로 취임하게 된다. 주총에선 로엔엔터의 사명을 '카카오엠(M)'으로 변경하는 사명변경의 건 의결도 예정돼 있다. 로엔은 이날 이제욱 체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카카오와 화학적 결합의 결실인 '카카오엠'으로 새 출발하게 된 것.

이 내정자가 밝힌 카카오와의 시너지 확대 작업은 음원 서비스 '멜론'을 중심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로엔과 카카오는 그동안 진행된 몇번의 서비스 연동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양사 시너지 가능성을 높여왔다.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멜론의 결합이 대표적인 성공 결합 사례다. 멜론과의 연동을 통해 음성만으로 음악 재생 및 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 카카오미니는 지난해 진행된 네 차례의 예약판매에서 모두 '1시간 내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회사측에 따르면 공식 누적 판매량은 지난 1월 기준 8만대이며, 23일 현재 기준으론 10만대를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측은 카카오미니의 이같은 인기 비결로 '멜론과의 결합'을 꼽는다. 450만명이 넘는 유료가입자수로 음원서비스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멜론의 이용자 저변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멜론을 이용하지 않는 구매자에겐 멜론 정기 이용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멜론과 연계한 가격 프로모션도 주효했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이같은 시너지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지난해 카카오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1등 공신이 바로 멜론이다. 지난해 카카오의 콘텐츠 매출은 98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성장했는데 이중 멜론을 중심으로 한 음악 콘텐츠 매출이 전년 대비 2000억원 가량 증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로엔 측은 이같은 성공 과정에서 지난 2009년부터 전략기획실장과 멜론 총괄 부문장을 역임 온 이 내정자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한 것을 비롯, ▲카카오 계정 연동 로그인 기능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 키패드 적용 ▲AI 기반 음악검색 서비스 '멜론 스마트 아이' 등 신규 서비스들이 이 내정자 주도 하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같은 카카오와의 결합은 이제욱 체제 전환 이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월 카카오톡 내에서 멜론 음원을 바로 감상할 수 있는 연동 서비스 '멜론 위드 카카오'를 선보이며 이를 예고했다. 카카오엠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배경 역시 '카카오' 브랜드을 직접 활용함으로써 멜론과 카카오 플랫폼의 화학적 결합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 내정자는 멜론 플랫폼 및 음악·영상 등 콘텐츠 사업을 바탕으로 한 카카오의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이라는 중책도 맡았다.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류 음악 유통 채널을 보유한 만큼, 카카오의 글로벌 사업에 로엔의 한류 콘텐츠와 멜론 플랫폼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로엔 관계자는 "지금까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사업 기반을 닦아왔다면 이제 신임 대표가 이를 실행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라며 "카카오와의 시너지 극대화, 글로벌 사업 등 로엔의 중점 사업들에 올해부터 본격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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