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주총 의결 통해 정식 선임 예정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카카오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이제욱 멜론컴퍼니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월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의 건 의결을 거친 후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음원서비스 '멜론'을 중심으로 완성된 로엔의 비즈니스 플랜을 효과적으로 실행 및 구체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가 그동안 대표를 맡아온 멜론컴퍼니는 로엔 내에서 멜론 서비스를 운영해 온 사내독립기업(CIC)이다. 회사측은 이 내정자가 지난 2011년 로엔의 멜론 총괄 본부장 및 부문장에서 시작해 지난해 10월부터 멜론컴퍼니 대표를 맡아오면서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통해 멜론 브랜드를 가파르게 성장시켜 온 플랫폼 산업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향후 로엔은 최근까지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축적해 온 산업에 대한 탄탄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발휘해 한류 문화 리딩기업 로엔의 발전속도를 높이고, 모회사인 카카오와 한층 강화된 시너지를 통해 4차산업시대에 맞는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 3년간 로엔을 이끌어 온 박성훈 현 대표는 로엔의 장기성장 포트폴리오가 완성됨에 따라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그 동안 카카오의 전략담당부사장(CSO)직을 겸직하며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공시키는 등 카카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구조 개편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는다.
로엔 관계자는 "이 내정자 체제로 전환 후, 오는 3월 말 '카카오 M'으로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케이컬쳐(K-Culture)를 리드하는 종합콘텐츠기업이자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로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욱 로엔엔터테인먼트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
<이제욱 신임 대표 내정자 프로필>
▷1969년생
▷학력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업화학과 졸업
▷주요경력
- SK주식회사 인터넷 사업개발 (1996)
- SK TCC 전략기획실 사업개발팀장 (2000)
- SK TU미디어 콘텐츠 전략 담당 (2004)
- SK M&C 광고사업센터 인터랙티브 광고사업팀장 (2008)
- 로엔엔터테인먼트 전략기획실장 (2009)
- 멜론 총괄 본부장 및 부문장 (2011)
- 멜론컴퍼니 대표이사 (2017)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