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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엔터, 신임 대표에 이제욱 멜론컴퍼니 대표 내정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0:53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0:53

3월말 주총 의결 통해 정식 선임 예정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카카오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이제욱 멜론컴퍼니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월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의 건 의결을 거친 후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음원서비스 '멜론'을 중심으로 완성된 로엔의 비즈니스 플랜을 효과적으로 실행 및 구체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가 그동안 대표를 맡아온 멜론컴퍼니는 로엔 내에서 멜론 서비스를 운영해 온 사내독립기업(CIC)이다. 회사측은 이 내정자가 지난 2011년 로엔의 멜론 총괄 본부장 및 부문장에서 시작해 지난해 10월부터 멜론컴퍼니 대표를 맡아오면서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통해 멜론 브랜드를 가파르게 성장시켜 온 플랫폼 산업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향후 로엔은 최근까지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축적해 온 산업에 대한 탄탄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발휘해 한류 문화 리딩기업 로엔의 발전속도를 높이고, 모회사인 카카오와 한층 강화된 시너지를 통해 4차산업시대에 맞는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 3년간 로엔을 이끌어 온 박성훈 현 대표는 로엔의 장기성장 포트폴리오가 완성됨에 따라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그 동안 카카오의 전략담당부사장(CSO)직을 겸직하며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공시키는 등 카카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구조 개편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는다.

로엔 관계자는 "이 내정자 체제로 전환 후, 오는 3월 말 '카카오 M'으로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케이컬쳐(K-Culture)를 리드하는 종합콘텐츠기업이자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로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욱 로엔엔터테인먼트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이제욱 신임 대표 내정자 프로필>

▷1969년생

▷학력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업화학과 졸업

▷주요경력
- SK주식회사 인터넷 사업개발 (1996)
- SK TCC 전략기획실 사업개발팀장 (2000)
- SK TU미디어 콘텐츠 전략 담당 (2004)
- SK M&C 광고사업센터 인터랙티브 광고사업팀장 (2008)
- 로엔엔터테인먼트 전략기획실장 (2009)
- 멜론 총괄 본부장 및 부문장 (2011)
- 멜론컴퍼니 대표이사 (2017)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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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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