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PQ 통과..연내 착공 목표
[뉴스핌=서영욱 기자] 포스코건설이 '삼수' 끝에 신안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신안산선 2단계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곧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1단계 PQ를 유일하게 통과했다. 포스코건설과 함께 출사표를 낸 NH농협생명은 부적격 판정을 받아 중도 탈락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 서희건설, 대보건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다.
국토부는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면 곧바로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에서 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3년 개통 목표다. 지금은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30분이 걸리지만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소요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민간의 위험 부담을 정부가 일부 부담하는 형태의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진행한다.
신안산선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RFP)만 네 번 고시했다. 포스코건설은 두 번째 고시부터 참여해 세번째 만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