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서준식 채권투자운용본부장을 국내 운용부문을 담당하는 신임 부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준식 신임 부사장 <사진=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 1일 국내 전통자산과 해외자산의 운용 기능강화를 위해 기존 운용조직을 국내운용부문과 해외운용부문으로 나누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국내 운용부문을 담당할 부사장(CIO)으로 국내운용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서준식 채권투자운용본부장을 22일 신규 내정했다. 서준식 신임 부사장은 이사회를 통해 내달 1일자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국내운용부문 부사장은 주식투자운용본부, 채권투자운용본부, 액티브주식운용실, 주식트레이딩팀을 총괄하고 해외운용부문 부사장은 글로벌투자운용본부, 멀티자산솔루션본부를 총괄하게 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이같은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외 자산을 구분하여 효율적이고 집중하는 운용조직을 갖추겠다는 각오다.
서준식 신임 부사장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와 Temple University MBA를 졸업한 후 삼성생명에 주식 애널리스트로 입사했다. 이후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거쳐 2005년3월부터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채권운용팀장과 본부장을 역임하며 총 20년간 채권 펀드매니저로 활약했다. 채권 베테랑인 그는 한편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눈덩이주식투자법” 등 주식 가치투자 베스트셀러들을 저술하여 일반인들에게는 주식 가치투자자로 많이 알려지기도 했다.
서준식 신임 부사장 내정자는 "국내 주식형 및 채권형과 같은 전통자산펀드의 환경이 척박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내 어머니의 쌈지돈을 관리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펀드를 가꾸어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