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변화 따라 뉴트리션 사업 확장
김용기 센터장, 근감소증 연구소장 맡아
[뉴스핌=장봄이 기자] 매일유업이 시니어 사업 진출을 위해 사코페니아(Sarcopenia) 연구소를 출범했다.
매일유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니어 뉴트리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최근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환으로 주목 받는 사코페니아 전문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저출산과 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뉴트리션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한 것이다.
사코페니아는 팔과 다리 등을 구성하는 골격근이 정상보다 크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이다. 근육이란 뜻의 사코(sarco)와 부족 및 감소를 의미하는 페니아(penia)의 합성어다.
이 연구소는 사코페니아 질환 관련 학술연구, 제품 개발과 국내외 트렌드 리서치 등 전문적인 종합 연구 조직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예방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시니어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한다.
연구소 수장은 매일유업 영양식연구센터에서 영유아식과 환자식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총괄하고 하는 김용기 센터장이 연구소장을 맡았다. 모유 연구와 분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의 정지아 소장도 합류했다.
사코페니아는 노화로 인한 근육세포 및 신체활동 저하, 영양불균형이 주요 원인이다. 신체 근육은 30대부터 감소를 시작해 60세에는 30%, 80세에는 약 50%가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 사코페니아 연구소 김용기 소장은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MIC 연구소 건물 전경 <사진=매일유업>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