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가 자동차 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2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한국테크놀로지는 전일대비 4%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전날에는 유상증자 발표 후 장중 19%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종가는 마이너스 4%수준에서 마감됐다.
전날 한국테크놀로지는 자동차 전장사업 자본 조달을 위해 319 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중국·일본·미국 등 글로벌 전장사업과 자율주행 기술개발·운영자금 등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라 디지털 클러스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조달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전기차 전장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일 한국테크놀로지에 대해 319억 원 규모의 유사증자 결정에 대해 생산에 필요한 자금여력을 확보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 규모에 비해 유상증자 규모가 큰 편이지만 생산에 필요한 자금여력을 확보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 “한국테크놀로지는 높은 기술력을 통해 디지털 클러스터 상용화에 성공했고 2018년부터 기존 고객사 북경현대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