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유니셈에 대해 기초 체력 레벨업에도 불구하고 평가는 과거에 머물고 있어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2017년 영업이익 280억원은 2015년 영업이익 86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결 자회사인 한국스마트아이디에 의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실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유니셈은 DRAM, NAND, 비메모리, 디스플레이 구분 없이 장비 공급이 가능하다. 글로벌 고객사도 다수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장비 업체다. 해외 고객사 비중 28%, 디스플레이 비중 18%로 여타 업체와 차별화 포인트를 확보했다.
2018년에도 고객사의 투자 집행은 지속된다. DRAM과 NAND 모두 10K 투자시 45억 내외의 매출이 기대된다. 공정 난이도 상승에 의해 반도체 제조 환경이 가혹해지고 있는데, 새로운 제조기술 이후 유니셈의 점유율이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다.
유지보수 매출비중이 20%에 달하는 점도 실적 안정성을 높여주는 포인트다. 스크러버의 특성상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그에 따른 매출 발생은 장비 설치에 비례해 누적중에 있다.
김 연구원은 유니셈의 2018년 매출액을 2601억원,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4%, 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