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GM 창원공장, 경차 유럽 수출중단에 가동률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럽 최대 고객사 PSA, 스파크 구매 중단
창원공장 가동률 50% 이하 하락 시 구조조정 추진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국지엠(GM)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파크 등 경차의 유럽수출이 내년부터 중단될 전망이다. 유럽 최대 고객사인 ‘푸조시트로앵그룹(PSA)’이 GM경차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해서다. 미국 GM본사는 유럽 대신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9일 한국GM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GM본사는 유럽지역에 대한 경차 ‘스파크’ 수출을 줄이고 대신 북미와 아시아에 집중키로 했다. 유럽에서 줄어든 물량을 이들 지역에서 회복하는 것으로 마케팅 방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파크 후속(3세대 모델)은 유럽 수출이 중단될 전망이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의 연간 자동차 생산규모는 21만대, 이중 스파크 생산라인은 13만5000대 규모로 전체의 64%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7만5000대는 다마스, 라보와 같은 상용차 생산라인이다. 창원공장에는 정규직 2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한국GM은 지난 2013년부터 스파크를 유럽 오펠에 ‘칼’, 북스홀엔 ‘비바’라는 이름으로 매년 4만대 넘게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모델 노후화로 판매가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013년 8만3828대를 정점으로 2016년 5만7458대, 2017년 4만9605대로 감소했다. 수출을 제외한 남은 5만 여대는 모두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창원공장의 가동률은 유럽과 내수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2016년 90%에서 2017년 70%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3월 GM이 오펠과 복스홀을 유럽의 PSA(푸조시트로엥그룹)에 매각하면서 위기감은 더 커졌다. PSA가 자연스레 GM에서 받는 물량을 줄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실제 PSA는 2017년 11월 중기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유럽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2020년까지 한국 경차 물량을 유럽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창원공장에서 들어오는 수입물량을 중단하겠다는 얘기다.

한국GM 관계자는 “PSA 발표 이후 유럽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고, 지금은 이곳으로 미국과 아시아에 공급량을 늘리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아직 가시적 성과는 없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유럽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경차 인기가 크지 않아 성공 가능성이 미지수다”고 설명했다.

현재 GM본사는 한국GM의 생산능력을 연간 91만 대에서 50만 대로 축소한다는 목표로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다. 군산공장(26만 대) 폐쇄에 이어 부평 1·2공장(44만 대)과 창원공장(21만 대) 생산설비중 15만 대 감축이 거론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엠이 파산 국면에서 지엠대우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손을 벌렸던 2009년과 달리 지금은 지엠이 칼자루를 쥔 형국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